S#1. 파리, Café des Lilas 안 (밤)
금빛 전구, 꽉 찬 홀, 테이블마다 꽃. THÉO(20대, 검은 곱슬머리, 올리브색 재킷)가 작은 대리석 테이블 위로 몸을 기울인다. NADIA(20대, 흰 히잡, 꽃무늬 원피스)는 손에 턱을 괴고 있다. 듣고 있다. 동의하지는 않는다.
그녀의 손가락이 물잔을 천천히 4분의 1 바퀴 돌린다. 그녀의 손을 향하던 그의 손이 중간에서 멈춘다.
THÉO
기차가 일곱 시야.
그는 테이블로 시선을 떨군다. 그녀의 눈을 보면서 나머지를 말할 수는 없다.
NADIA
그럼 이제 자야겠네.
누구도 움직이지 않는다. 두 얼굴은 테이블이 허락하는 것보다 가깝다. 눈빛이 한 박자 더 머문다.
램프 아래, 그가 접힌 쪽지를 그녀의 손끝 밑으로 밀어 넣는다. 그녀의 손은 그대로 있다.
(컷)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